[기부 성과] 권준하 회장, ‘미산 개척자 장학금’ 5억 원 기탁… 산행으로 키우는 개척자 정신
성적이나 소득이 아닌 산행과 완등을 통해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새로운 장학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첫 모집에 978명이 지원하면서, 권준하 회장의 뜻에 따라 선발 규모도 당초 150명에서 350명으로 확대됐습니다.

UNIST ‘미산 개척자 장학금’ 5억 원 기탁식
UNIST가 권준하 회장의 기부로 운영하는 ‘미산(彌山) 개척자(Pioneer) 장학금’이 첫 모집부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장학금은 성적이나 소득, 수상 실적이 아니라 학생들의 산행과 완등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특별한 장학 프로그램입니다.
방학 중 진행된 모집에도 978명의 학생이 신청해 당초 선발 예정 인원인 150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권 회장은 장학금의 취지와 학생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고려해 선발 인원을 3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미산 개척자 장학금 한눈에 보기
선발된 학생들은 활동 기간에 영남알프스 주요 봉우리와 지정된 국내 명산을 오르고, 인증 앱을 통해 완등 실적을 제출합니다. 산행 과정에서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동시에 성취감과 동료 간 연대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UNIST는 7월 13일 서울 서초구에서 권준하 회장, 박종래 총장, 안현실 연구부총장, 정웅규 발전기금운영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 원 펀드 기탁식을 열었습니다. 장학금은 ‘정상을 향한 도전, 세상을 바꾸는 과학기술 개척자’를 슬로건으로 삼아 창의적 통찰과 연대의 리더십, 한계를 넘어서는 개척자 정신을 지원합니다.

권준하 회장이 ‘미산 개척자 장학금’ 5억 원 기탁 약정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학금 이름에 사용된 ‘미산’은 권 회장 선친의 호에서 따왔습니다. 근검절약과 인내, 나눔을 중요하게 여긴 선친의 뜻을 이어 교육과 복지 분야의 인재를 꾸준히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기부 원금을 보존하면서 금융 운용으로 얻은 수익을 장학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안정적인 재원을 유지하면서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기부의 성과를 다시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장기적인 장학 모델입니다.
권 회장은 과학기술 인재들이 산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 더 큰 세상에 도전하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박종래 총장도 학생들이 도전과 성취의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뜻깊게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