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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소식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 UNIST 발전기금 300억 완납
작성일 2025.08.12 조회수 32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 UNIST 발전기금 300억 완납

당초 약정보다 조기 이행… 동남권 창업벨트 중심 ‘챌린지융합관’ 건립

반도체 이어 벤처육성 투자, UNIST 기술창업 패스트트랙 플랫폼 시동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 발전기금 300억 완납 기념식이 11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 명예회장을 비롯해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 박종래 총장, 주요 보직자, 학생 창업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기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기부는 울산의 미래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과 벤처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UNIST를 통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 스마트화와 함께, 반도체·AI·바이오 등 신산업으로 산업 지형을 확장하기 위한 산학협력 기금이다.



이 명예회장이 기부 소감을 전하며 덕산그룹 임직원들의 땀이 서린 기부금인 만큼,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가치 있게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 명예회장은 “UNIST가 만들어갈 미래를 들으면 아직도 가슴이 설렌다. UNIST 비전이 평소 꿈꾸던 전통 제조업 혁신과 맞닿아 있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40여 년 전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할 당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이제는 후배들이 그런 어려움을 덜 겪고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울산 젊은 벤처인들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총장이 기부금을 통한 챌린지융합관 건립과 청년 창업가 양성을 약속하며 깊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이에 박종래 총장은 “이 기부금으로 학생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바꿀 혁신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울산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영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기부 소감,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제시, 학생창업 사례 발표, 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명예회장은 2021년 발전기금 300억 원을 약정했다. 기부액은 UNIST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2023년 27억 원 상당의 주식을 우선 기탁한 데 이어, 올해 273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쾌척하며 조기 완납했다.

기부금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챌린지융합관’ 건립에 투입된다. 이 공간은 실험 기반 창업교육·보육과 글로벌 산학협력 인프라를 갖춘 융합 혁신 거점으로 설계됐다. UNIST는 이를 토대로 동남권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는 ‘부울경 창업벨트’의 허브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태규 유니스트기술지주 본부장이 울산 청년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챌린지융합관’은 지자체·대학·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창업 공동캠퍼스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가 상주하며, 교수와 학생이 주도하는 연구 기반 창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험실 아이디어가 곧바로 사업화로 이어지는 ‘창업 패스트트랙’ 체계가 본격 가동되는 셈이다.

현재까지 UNIST는 총 194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했으며, 이들 기업의 누적 가치는 약 1조 3천억 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유니스트기술지주가 120억 원 규모 공공기술사업화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연구성과 기술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명예회장과 박 총장이 발전기금 300억 완납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박 총장은 “UNIST는 울산 시민의 염원에서 태어난 대학”이라며 “청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에 성장동력을 안겨주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은 이제 젊은 세대가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몰려드는 창업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덕산그룹은 반도체·OLED·2차전지 등 국가 핵심 산업에서 독자 기술로 소재·부품 국산화를 이끌어온 중견기업이다. 이번 기부가 지역 벤처인들의 세계 무대 진출과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해 르네상스를 여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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